2월 5일 서울 경주 하이라이트

2023-02-09

레전드데이가 5일 일요일 서울에서 열린 11경주에서 역전 우승을 하며 주말 경주의 하이라이트를 한몸에 받았지만 레전드데이에 더불어 충분히 주목받을만한 다른 경주 우승마들이 있다.

일요일 오프닝 경주였던 국 6등급 1300m 3세 암말 경주에서 컬러즈플라잉의 자마인 1.70 배당률의 메타블레이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강환민 조교사와 마주 김병진의 보살핌을 받은 그녀는 작년 8월 1000m에 첫 출전해 2위로 데뷔 전을 마쳤고 그 후 1200m에서 3,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외곽에서 출발한 메타블레이드는 3위에 자리 잡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지며 엄청난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결국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와 선두 파인캠프를 앞질러 ¾ 마신 차 역전에 성공했다.

오프닝 경주에 이어 김용근 기수는 3경주 1200m에서 최용구 조교사가 훈련한 유니콘킹덤과 함께 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지미크리드의 체격 좋은 자마인 3세마 유니콘킹덤은 지난 10월 출전한 1000m에서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이어서 출전한 1200m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일요일 같은 거리에서 경주에서 완전히 다른 주력을 선보였다.

빠른 출발로 선행에 나서며 1위에 자리 잡았고 계속 선두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로 첫 우승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슈프림스타에 앞서 5마신 차 여유 있는 단독 선두로 우승을 차지했고 앞으로 1400m 도전에서도 여러 번의 우승 소식을 기대해 본다.

강환민 조교사 역시 오프닝 경주 우승에 이어 오후 5시 5분에 시작된 4등급 9경주 1700m에서 슈퍼엑톤과 함께 두 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며 어느 경주보다도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준 9경주에서 슈퍼엑톤과 어메이징위즈는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했다.선두와 근소한 거리차 2위를 달리던 슈퍼엑톤이 마지막 100m에서 엡솜 더비 우승 기수인 베테랑 알란 먼로(Alan Munro) 기수의 기승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마신 차로 결국 제일 먼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짜릿한 우승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의 주인공인 김병진 마주의 6세마 슈퍼엑톤은 이로써 32전 3승을 기록하게됐고 이는 2020년 2월 우승 이후 2년만에 이룬 매우 값진 쾌거이다.